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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혈검

제 29 화

중국 드라마 천국
번역+자막제작: CDH-구음진경
싱크수정 : 뿔테안경

이 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좀 보세요.
그림도 진짜 정교해요

사가세요. 아이들이 분명 좋아할 거에요

네 분 손님. 안으로 드세요

안으로 드세요...

점원. 서둘러

손님. 국수 왔습니다

서두르지 마세요

국수요. 천천히 드세요

국수 왔습니다

둘째 형

대형

감히 재물을 노리고 사람을 해쳐?

소인이 아닙니다...

나와라...

먹어...

나와...

이십년 전 금사 도둑놈이
우리 손에서 도망쳤을 때

그는 이미 힘줄이 다 끊어진 폐인이었다

지니고 있던 독약도
우리가 다 찾아냈으나

그를 찾던 공동파의 두 도형이
극독에 중독돼 사망했어

설마 오독교가 청청을
구하는 것은 아니겠지?

맞습니다. 분명 오독교가
우리와 대적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모두들 혜왕의 초청을 받고
대업을 도모했습니다

일이 곧 성공하려는 순간에

뜻밖에 오독 교주가 갑자기 마음을 바꿔

일은 성공 직전에 수포로 돌아가고
다섯째도 죽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대체 이유가 뭔지도 모르고 있어요

금사 도둑놈의 독이 이토록 대단하다니

설마 그가 바로 오독교는 아니겠지?

분명 그렇습니다

대형. 이제 우리는 어떡해야 합니까?

둘째의 시신을 잘 묻어주고

화선에 가서 보물을 찾은 뒤
오독교에게 복수를 하자

일대 일로 싸우면 두렵지 않지만

그들이 은밀히
해를 가할까봐 두렵습니다

맞아

음식도 조심해야 하고

객잔에도 머무를 수 없어

오늘밤은 여기서 기거하자

가서 살펴봐

알았습니다

나와라...

셋째야

셋째 할아버지

오독교

용서하지 않겠다

-셋째 할아버지
-셋째야

오독교. 금사랑군. 이리 와...

셋째 할아버지...

셋째 할아버지. 왜 그러세요?

셋째 할아버지. 정신 차리세요

셋째 할아버지 여기는 오래 머무를 수 없어. 가자

어서 가자. 가자니까. 어서

맹주

-맹주
-승해

어떻게 됐어?

자세히 알아봤어요

앞에 있는 음식점에 늙은 괴물 셋 중
한 명이 죽었는데독살된 것 같아요

오독교가 한 짓일 겁니다

늙은 괴물 둘은 7,8명을
죽이고 난 후 떠났습니다

정말 악랄해요

청청은?

청청은 괜찮아요

주인장이 두 노인하고 떠났대요

화산 쪽으로 가는 모양이야

그런데 그들이
청청을 데리고 뭐하려는 거지?

소사숙. 멋대로 추측하지 마세요

다행히 이러니까 오히려 화산 모임에
늦지 않을 수 있잖아요

그래요. 승지 오빠. 우리 가요

그래. 가자

온 나으리시죠?

뭔가?

방금 어떤 이가 제게 2000전을 주면서
이 편지를 갖다 드리라고 했어요

어딨나?

이미 말을 타고 떠났습니다

청청. 네가 뜯어 보아라

온노대. 당신 형제가
무엇때문에 죽었는지

자세한 사정을 알고 싶거든
다음 장을 보시오

썩을. 네 놈이 죽을 날이야 말로
다가왔다

큰 할아버지. 왜 그러세요?

편지에 독이 있어

큰 할아버지... 왜 그러세요?

큰 할아버지

큰 할아버지. 왜 그러세요?

할아버지... 정신 차리세요

왜 그러세요?

이제보니 너로구나

가자

어서 가자

어서 말해. 네 아비는 어딨어?

저기. 저기 절벽에 동굴이 있어

아버지는 거기 계셔

지금 즉시 찾으러 간다

어디에 있어? 왜 없는 거야?

바로 앞에 있어

어서 가

썩을 계집. 수작 부릴 생각하지 마. 가자

바로 여기다

그의 글자야

설의... 어서 나와요. 설의

설의. 당신을 해치지 않아요

진짜에요. 설의

그동안 당신을 생각하지
않은 때가 없어요. 설의

설의. 다시는 탓하지 않아요

설의. 운명으로 알고 단념할게요.
이건 내 운명이에요

청청. 가봐. 널 죽이지 않겠다

설의... 아직 화가 난거라면

채찍으로 나를 때리세요. 설의

그만 불러. 소리쳐 봐야
대답할 사람 없어

아버지는 여기 묻혀 계시다

설의. 정말 죽었을 줄이야

설의

어떻게 죽을 수 있어요?

어떻게 죽을 수 있냐구요?

큰 할아버지께 들었는데

아버지를 구한
오독교 사람이 당신인가요?

나야

그때 난 그에게 푹 빠져 있었어

거렁뱅이 짓을 하며 강남으로
그를 찾아 갔었지

절강 지역에 들어갔을 대 그가 구주에서
사람을 죽이고 복수한 일을 듣게 됐어

만나고 싶었지만 그는 신출귀몰해서
만나지 못했어

금화에서 봤을 때는 이미
네 할아버지들에게 잡혀간 뒤였어

그들은 그를 끌고 북쪽으로 갔어

나중에 겨우 그에게 보물 지도를
받아내려고 하는 것임을 알았지

한번은 마침내 그를 찾아내서
몇 마디 나눴는데

화산에 가서 목인청 대협이 나서게
해달라며 부탁을 해왔어

그가 이미 네 어머니와
정을 통했을 줄 누가 알았겠느냐?

난 너무 분노가 치밀어 올랐어

난 그 때문에 고통을 겪었는데

그는 날 버리고 다른 연인을 만났어

그 사람들이 화산에 오르기를 기다렸어

나도 목대협을 찾으러 가지 않고

은밀히 그를 지키는 사람에게 독을 썼어

배신자가 함께 독사해도
거들떠 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

마침내 도사 둘을 죽이고 그를 구해냈어

난 그를 동굴속에 숨겨두고

배신자에게
연인의 이름을 말하게 했지만

그는 끝내 입을 열지 않았어

너무 화가나 삼일 연속,
매일 아침, 점심, 저녁

가시나무로 세차게
한 차례씩 채찍질을 했어

그런식으로 아버지를 학대하다니

그런 배신자에게는 그것도 가벼운 거야

그 이튿날

우리는 너무 배가 고파 참을 수 없었지.
난 나가서 과일을 따 먹었어

뭐하는 거에요?

동굴에 한 걸음이라도 들어온다면 단칼에

내가 이미 무공을 전부 잃었다고는 하지만

금사검이 내 손에 있는 한

네가 아무리 대단한 능력이 있어도
나를 어찌하지 못해

당신...

난 감히 못 들어가요

그러나 당신도 나올 생각 말아요

난 과일이 있어요

당신은 어떻게 하는지 보겠어요

버틸 때까지 버틸 것이다

하랑. 그 여자의 이름과
주소를 말해준다면

내 사랑을 배신 한 것을 용서해 주겠어요

설사 당신이 폐인이라 해도

난 당신을 평생 잘 보살펴 줄 수 있어요

난 그녀를 내 목숨보다 사랑하는데

어떻게 너에게 알려줄 수가 있느냐?

네가 뭘 하려는 건지
모를거라고 생각하지마

대체 어떤 여자이길래
당신을 이토록 빠지게 한 거죠?

아니면 내 얼굴 때문에

네 얼굴 때문에
너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네가 너무 고마워. 넌 내 은인이다

그러나 너를 진심으로 좋아한 적이 없어

그럼... 그날 독룡동에서

그 일은 즉흥적으로 한 연기에 불과해

난 평생 얼마나
많은 여인이 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마음에 둔 여자는 없어

오직 혼례를 아직 안 올린
내 아내 한 사람 뿐

그 여자가 대체 어디가 좋아요?

그녀는 부드럽고
아름다우며 천진난만해

너보다 백배는 낫다

좋아요...

우리 이렇게 시간을 끌어요.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지 보겠어요

그럼... 다음에는요? 나중에
아버지는 어떻게 됐어요?

결국 그는 배고픔으로 온 몸이 탈진했지

난 동굴로 걸어 들어가
그의 두 다리를 부러뜨렸다

너... 이 썩을 할망구야

화산 절정은 몹시 험준해

그는 두 다리가 부러진 후
분명 내려가지 못하겠지

난 산을 내려와
네 어머니의 소식을 알아보았다

난 맹세했어. 반드시 네 어머니를 잡아서

얼굴을 나보다 더 추악하게
만들거라고 말이야

그녀를 데리고 네 아버지에게 가서

그래도 그녀를 칭찬하는지 보려고 했어

반년이 넘게 찾아헤맸지만
소식도 듣지 못하고

또 목인청이 산으로 돌아와
그와 만났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배신자가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다시 화산에 가도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하겠지

내가 화산에 올라가니 뜻밖에
그는 이미 행방을 감춘 뒤였어

동굴 근처를 여기 저기 찾아다녔지만

어떤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지

그가 여기에
숨었을 줄 누가 알았겠느냐?

너야. 네가 아버지를 죽인거야. 네가
아버지를 자살하게 몰아부친거라고

자살?

뭐 하려는 거냐?

난 그를 이십년이나 그리워했어

-멈춰
-사람을 못 보면 뼈를 보아도 좋아

멈춰

아버지를 모욕하도록 두지 않겠다

하랑

내가 보러 왔어요

미안해요. 내가 당신을 해쳤어요

온의? 그녀로군

죽기 직전까지도
그 천한년을 기억하다니

부모님을 모욕하게 두지 않겠다

뭐야? 그들이 이미 같이
묻혀있다는 것이냐?

너희들이 합장하게 둘 수 없어.
난 너희들의 합장을 용납 못해

용납 못 해

그와 같이 있을 생각하지마. 그는 내거야

합장할 생각하지마. 꿈도 꾸지마

어머니를 놔줘...

놔줘. 짐승같은 놈아. 어머니를 내려놔

안 돼...

천한년의 유해가 땅바닥에 있어

너희들은 아직도 같이 있는거야

하설의. 당신을 붙태워 재로 만들어서
화산 아래에 뿌려

사방으로 날려버릴거야

오는 길에 온가 삼로가 다 죽었어

청청은 분명 하홍약 손에 있어.
어서 산에 오르자

알았어요

지금이 마침 화산파의 약속 날짜에요

목 스승님이 도착하지 않아도

황사백, 귀사백께서
반드시 도와주실 거에요

오독교가 감히 화산에 침입했어.
분명 준비를 하고 온거야

그들의 독수에 당하지 말자구

하지만 조사야도 오셨는데
뭐가 두려워요?

어서 산에 올라요

누구냐?

나다

사부님. 먼저 도착하셨군요

사형. 청청을 보셨습니까?

너랑 함께 있는 거 아니냐?

하홍약. 멈춰라

여기 숨어 있는다고
내가 못 찾을 줄 알았어요?

멈추란 말이야

그만둬

아버지. 어머니

하설의. 당신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할 거야. 흔적도 없이

하설의

아버지

하설의. 당신을 화산 아래에 뿌릴거야

영원히 환생하지 못해

무슨 냄새지?

하설의. 당신도 참 지독하군요

자신에게 독을 쓸 줄이야

좋아...

원래 나도 당신하고 함께 죽으려고 했어

이러는게 가장 좋아. 제일 좋다구

청청. 어서 가

설의. 내가 가요

맹주. 저 동굴이 왜 저러죠?

너희는 어서 화산에 가서 사부님과
회합해. 난 동굴을 살펴보겠다

맹주. 나도 같이 갈게요

가자

맹주...

청 동생...

청청 낭자

청 동생...

-청청
-청 동생

-청 동생
-청청

맹주. 하홍약은 숨을 거뒀어요

여기 독이 있다. 일단 여길 벗어나자

하홍약은요?

가자

알았어요

금사랑군이 자기 유골에
극독을 넣을 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느냐?

뭐라고요? 자기 유골에 독을 썼다고요?

죽은지 여러 해가 지나서
해골로 변했는데

어떻게 자기 뼈에
독을 쓸 수 있단 말입니까?

어느날 당신께서 하늘에 가신 뒤

멍청한 당신 뼈에
독약을 한번 넣어 보십시오

사부님. 지금이 어느때인데
그런 농담을 하세요?

그냥 물어본 거잖아요

알겠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자기 뼈를 불사른다면

뼈에서 나는 연기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거군요

그렇게 말한다면
그는 진짜 대단한 사람이에요

죽은 지 그렇게 오래 됐는데도
자기를 해친 사람을 상대할 수 있다니요

그가 만약 살아 있다면 얼마나 대단할까

다행히 승지 오빠가 빨리 발견했어요

청청 낭자

청 동생

도장의 해약 영단을
이미 먹이지 않았나요?

금사랑군이 사용한 독약은
오독교의 독문 비법이야

해약을 얻으려면

-승해
-네

어서 하낭자를 속히 화산으로 데려와

알겠습니다. 지금 출발하겠습니다

승해. 수고해

원승지

당신은 새 것을 좋아하고
옛 것을 버렸어요

당신은 배신자에요

당신은 대장부가 아니에요

청 동생. 난...

이제부터 내 마음에는 너 뿐이야

절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사제
-사제

이사형. 형수님. 소제가 인사 올립니다

됐네...

사제. 왜 그러는가?

전...

청청 낭자가 중독된 일로
괴로워하고 계세요

그건 안 돼지

여보. 복령오수환이
아직 7,8알이 남았으니

청청 동생에게 줄게요

어서 가시오

고맙습니다. 사형

넌 어디서 왔느냐?
화산에는 뭐하러 왔어?

언니의 성함은 어떻게 되십니까?

이런 요사스런 계집

여기가 어디인지 아느냐?

낭자. 여기는 낭자가 올 곳이 아니오

어서 여기를 벗어나시오

당신들은 화산파 제자가 틀림없겠지요?

우리는 한 가족이에요

누가 너같은 요녀와
한 가족이란 말이냐?

실례지만 사부님은 어느 분이시오?

사부님의 성은 원이고
이름은 원승지입니다

화산파 문하 같지만

진짜인지, 거짓인지 모르겠어요

물론 그 사부님도 가짜일지도 몰라요

그거야 처리하기 쉽지. 원사숙을
오시게 하면 될게 아니겠냐?

지금 그분들은 바빠서 시간이 없어요

사부님은?

사부님,사모님, 사백, 사숙 네 분과
목상 도장은

그 낭자를 어떻게
치료할지 상의하시는 중이에요

낭자. 우리 둘은 그래도 말이 통하지만

귀이낭이 오시면 좀 곤란해 질거요

그 분은 나쁜 사람을
원수처럼 미워하시오

당신같은 요녀를 보신다면
분명 용서하지 않으실 거요

어서 가는게 좋겠소

당신은 내 사부님도 아닌데

무슨 근거로 나보고 하산하라는 거에요?

살려주세요

홍낭자... 왜 그래요?

하낭자. 어서 살려주세요

어떻게 된 거에요?

저깄다

서라. 너희는 누구냐?
감히 여기서 소란을 피우다니

대순 황제 휘하 권장군의 명령을 받들고

역적 이암의 아내를 잡으로 왔다.
네가 감히 막으려는 것이냐?

이암 장군은 내 사부님의 의형이시오

대단한 영웅 호걸임을
세상에서 누가 모른단 말이오?

여러분. 더이상 이 분을
난처하게 하지 마시오

헛소리는 그만해. 잡아라

너...

너... 기다려라. 가자

도장의 법호는 어찌 되십니까?
저희 사조의 벗이옵니까?

너희는 화산파 사람이렸다

맞습니다. 무슨 가르침이 계십니까?

목 늙은이가 적지 않은 여제자를
거뒀구나. 여복이 많잖아

눈 앞에 미인 두 명이 있으니
잘 감상해야지

넌 누구냐?

내가 누구냐고? 나와 돌아가면
자연히 알려줄텐데

향기로워

뭐하는 놈이냐? 죽고 싶어 환장을 했구나

역시 괜찮은 계집이구나

음적. 그녀를 풀어줘

목 늙은이가 검과 권법이
천하 제일이라고 자랑하더니

가르쳐낸 제자는 이렇게
쓸모 없는 것들이구나

너희 사조가 묻거든 옥진자가
찾아뵈러 왔다고 전해라

제자를 너무 형편없이 가르쳐서

여제자 두명을 데리고 가
대신 가르쳐 주마

삼년 후 가르치다 싫증이 나면
알아서 다시 돌려주겠다고 해라

너도 나랑 가자

도장. 도장의 무공이 아주 훌륭해요

실례지만 도호가 어찌 되시는지요?

빈도는 옥진자다. 네 이름은 무엇이냐?

내 무공이 훌륭하다고 했으니
나랑 같이 가자

내가 잘 가르쳐 주겠다

거짓말은 아니겠지요?

우리들이 한 말은 지키셔야 합니다

빈도가 어찌 너를 속이겠느냐? 가자

기다려요. 서두르지 말아요

사부님이 오시면 다시 얘기해요

네 사부를 기다려?

네가 무공을 배워도 네 사부하고
같을텐데 무슨 소용이 있느냐?

그런 쓸모없는 사부는 신경쓰지 말아라

사부님의 능력은 아주 대단해요.
내가 당신과 함께 간 것을 아시게 되면

그냥있지 않으실 거에요

그를 따르다 창피나 당하지 말아라

사매

사매. 이 요사스런
도장의 무공은 아주 뛰어나

홍낭자를 잘 보살피고 있어.
난 가서 사부님들을 모셔올게

홍낭자...

네 무공이 쓸만하구나.
우리 재밌게 놀아보자

우린 그냥 노는 것뿐이니
진짜로 여기지 마세요

지면 고분고분 나를 따라가야 돼

당신이 지면 나를 따라오지 말아요

오독교

그래요. 현재 난 잘못된 길을 버리고
화산파 문하로 들어갔어요

차라리 당신도 잘못된 길을 버리고
내 제자가 되세요

소도사. 어서 머리를
조아리지 않고 뭐하시오?

멈춰라

목상 도장

이제보니 너구나

사형

오셨군요

여기는 뭐하러 왔느냐?

지난 몇 년동안 우리가 이미 의리를
끊었다는 걸 누가 모르겠소?

목인청 늙은이는 허명이어서

다른 사람은 두려워하겠지만 나 옥진자는
이왕 화산에 오를 배짱이 있는 이상

신검이니 귀검이니 하는 것은
안중에도 두지 않소

사형은 방금 화산파와 나는
영역을 서로 침범하지 않는다고 했소

나는 그 늙은 원숭이에게
죄를 지은적이 없는데

왜 그는 여러차례 사람을 보내
나를 훼방놓는 것이오?

마지막으로 경고하겠다.
그래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무정하게 대하는 것을 원망하지 말아라

이 옥진자는 혼자 검 하나로
천하를 독보했소

그동안 나에게 무례한 말을 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소

우리 둘이 다시 한번 겨뤄야 할
모양이구나

옥진자. 넌 원수를 아비로 여겼다.
이번은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나와 싸워보겠다고? 자격이나 있나?

이게 뭔지 보시오

좋아...

네가 서장에서 몇 해를 보낸 것이
헛되지 않았구나. 마침내 손에 넣었어

목상 도장. 사문의 철검을
보고도 무릎을 꿇지 않다니

넌 여러번 나를 모욕했다

예전에는 너를 사형이라 여기고
매번 양보했어

이제는 어떻게 대할 것이냐?

감히 철검에게 불경을
저지르려는 건 아니겠지?

오늘 널 천천히 처리해 주마

괜찮나?

노후아. 자네 왔는가

사조님. 사조님께 인사올립니다

일어나거라

도장께 인사올립니다

사부님

-사부님께 인사올립니다
-사조님께 인사올립니다

척수. 왔구나. 잘 됐어. 청 동생이
중독 됐어. 어서 구해줘

알았어요

-일어나라
-도장을 뵙습니다

그래...

사부님. 제자가 사부님께 인사드립니다

일어나거라

사부님

옥진자

사부님. 제자가 상대하겠습니다

원승지. 내 오늘 너를 찾아 왔다

어서 목숨을 내놔라

좋소. 오늘 도장의 의관이
이토록 단정하니

제대로 한번 싸워봅시다

원승지. 넌 여러차례 내 일을 망쳤다

오늘이 네 제삿날이다

청청 낭자. 깨어났군요

내가 일으켜 줄게요

어때요? 괜찮아요?

좋아졌어요. 고마워요

대형